한재림 감독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더 킹'의 시작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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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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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 한재림 감독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한재림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2 jin90@yna.co.kr/2017-01-12 17:47:36/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한재림 감독이 영화 ‘더 킹’ 속 故노무현 대통령 서거 장면에 관해 언급했다.

1월 1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제공 배급 NEW) 언론시사회에는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영화 속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및 실제 사건들이 여러 차례 노출 된다. 특히 한재림 감독은 故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및 서거 장면이 자세히 다뤄지는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더 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그 사건은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다. 내겐 트라우마 같은 일”이라며 “극 중 태수가 욕망의 끝, 권력의 끝으로 다가가다 보게 되는 비극이 태수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줄 것 같아서 영화에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1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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