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특검 출석“육영재단 사태 때 최순실ㆍ정윤회 현장에 왔고 정씨가 식사 샀다는 복수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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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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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특검 출석[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박근혜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49) 공화당 총재가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신동욱 총재가 육영재단 폭력 사태 당시 최순실ㆍ정윤회 씨가 현장에 왔었고 정윤회 씨가 식사를 샀다는 복수의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동욱 씨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육영재단 폭력 사태에 최순실 씨 등의 개입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 증거는 없지만, 복수의 증언자로부터 (최순실ㆍ정윤회 씨가) 현장에 왔다는 얘기와 정윤회 씨가 식사를 샀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동욱 씨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최순실 씨의 재산 관계는 정확하게 모른다”며 “특검 측의 질문에만 대답하고, 특검에서 원하고 요구하는 것만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영재단 폭력사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와 동생 박지만 EG 회장 등이 재단 운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겼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대거 동원된 사건이다.

현재 육영재단을 둘러싼 분쟁에 최순실ㆍ정윤회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팀은 신동욱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의 재산 형성 과정과 소유관계, 2007년 있었던 육영재단 폭력사태 등에 대해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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