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학점특혜’ 이인화 구속영장

아주경제 오소은 =
최순실 국정농단에 아직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핵심인물, 정유라씨!
독일에 있는 줄 알았는데 덴마크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불법 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 “검거 당시 2015년생 어린 아이도 있었다.”
체포당시, 정유라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정유라씨,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여권도 무효화될 예정이었지만 귀국하지 않자 지난 27일, 인터폴에 '적색수배'된 상태였는데요.

특검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 지 5일 만에 정유라씨는 현지경찰에 체포됐고
현재, 정유라씨의 신병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유라씨, 유럽에서 법률적인 조력자(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거처를 옮겨 다니면서 특검에 대비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수사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집니다.

정유라씨 체포 전인 지난 1일, 특검이 소설가 필명 '이인화'로 대중에 잘 알려진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장인 류철균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유라 씨에게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주거나,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하는 등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 정유라 씨를 조만간 국내로 압송해서 이화여대 특혜입학과 삼성그룹 특혜지원 등을 집중 수사를 할 전망입니다.
 

[사진=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