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협력 MOU 체결

[한국정보화진흥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민간 개방 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위한 지능정보 데이터 인프라 조성을 위해 법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특허정보원 등 데이터 소유부처·기관과 27일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부처·기관에서 소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능정보산업에 활용할 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용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부처·기관에서 축적한 공공데이터 중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선별 가공하여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비식별 조치하고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에 전문용어(용어 사전), 관련 정보 연계(지식 태깅) 등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 전용 데이터베이스(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운영 할 계획이다.

2017년도에는 선도 사업으로 의료, 법률, 특허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인프라를 제작해 민간의 활용을 검증하고 연차적으로 고도화 및 금융, 교육 등 유망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병조 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지능정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활용 촉진을 위한 지능정보기술 컨설팅도 병행하여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