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충남도 본예산 130억5200만원 삭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13 0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당초 각 상임위에서 심의·조정한 146억여원보다 약 16억여원 부활

  • -행사성 짙은 사업 또는 불요불급 소비성 사업일 경우 과감히 ‘메스’

▲예결특위 모습[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과 12일 양일간 2017년도 충남도 예산 6조2416억원을 심의한 결과, 130억5200만원을 최종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에서 예산안을 조정한 146억8556만원 보다 약 16억여원 부활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행정자치위 소관(37건) 45억7108만원 ▲문화복지위 소관(30건) 34억6873만원 ▲농경환위 소관(14건) 35억2220만원 ▲안건해소위 소관(4건) 14억9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이번 예결특위 심의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단순 행사성이 짙은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메스’를 댔다는 점이다.

 다만, 지역 현안과 밀접하거나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예산은 상임위에서 조정한 원안 그대로 심의했다.

 실제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1260만원)을 비롯한 민관협치 관련 행사지원(3600만원), 충남관광아카데미 운영(1억원), 해외언론사를 통한 충남관광 홍보(4500만원), 말산업 육성(4억1900만원) 등이 사업 재검토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이밖에 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출연(서울학사건립·16억1000만원)과 충남연구원 운영비(5억1700만원), 도서관리자동화시스템 구축(4억8355만원), 아파트 공동체 희망찾기 사업(1억3000만원) 등이 무더기 삭감됐다.

 서형달 예결특위 위원장은 “내년도는 민선 6기 도정의 핵심 사업을 점검하고, 성과를 올릴 중요한 시점”이라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해 도민 복리 증진에 밀접한 예산을 활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특위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6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