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최순실 청문회의서 말 바꾼 김기춘 위증 드러나자 '사이다 미소' 카메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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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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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방송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청문회의'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위증을 밝혀낸 후 환한 미소를 지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에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에 '모른다'라고만 일관하던 김기춘 전 실장을 향해 박영선 의원이 2007년 7월 1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 동영상을 틀었다. 

영상 속 패널들은 박근혜 후보자에게 최순실 관련 루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고, 그 모습을 김기춘 전 실장은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해당 영상을 튼 박영선 의원이 "김기춘 실장이 바로 앞에 있었던 후보검증 청문회다. 그런데 최순실을 몰랐다? 이게 앞뒤가 안맞지 않냐"고 묻자, 그제서야 김기춘 전 실장은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최순실 이름을 보니까 이제 와서 못들었다고 말할 순 없겠다. 최순실을 알지는 못한다. 접촉은 한 적이 없다"며 최순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특히 김기춘 전 실장의 위증이 드러나자 박영선 의원은 '사이다 미소'를 지어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기춘 전 실장은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흔들리는 기색없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며 일관된 답변만을 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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