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게이트 기록 검토… 본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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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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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검찰로부터 1t 트럭 1대 분량의 수사 자료를 건네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젔다.

박 특검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윤석열 수사팀장 등 특검 파견 현직 검사 10명과 만났다. 이날 박 특검은 파견 검사들에게 향후 수사 방향과 의의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10명을 지원받은 박 특검은 이날 나머지 10명의 파견검사를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 또 40명의 특별수사관 충원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법무사협회에 적격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다.

특검에 파견되는 대부분의 검사들이 기업비리 수사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반 수사는 대기업 위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또한 새롭게 둥지를 틀 사무실도 전날 밤 공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대치동의 D빌딩 3개층을 임대해 사무실을 꾸리기로 했다.

아울러 특검 수사에 앞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열리면서 참석한 재벌 총수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가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가성을 인정하면 뇌물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특검은 뇌물 관련 외혹을 집중 수사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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