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고영태, 오늘도 조사…과거 최순실 대통령 스케줄 논의 모임도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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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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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고영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행적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한겨레는 최순실과 고영태를 잘 아는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은 최순실이 자주 출입하던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라고 보도했다. 

고영태는 K스포츠재단의 자금 세탁 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최측근이다. 26일 일요시사는 "고영태가 과거 나이트클럽에서 삐끼(나이트클럽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직원을 칭하는 부정적인 말)로 일했고, 유흥업소에서 호스트 생활을 했다"고 보도해 신빙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은 "최순실씨는 주로 자신의 논현동 사무실에서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 대통령의 향후 스케줄이나 국가적 정책 사안을 논의했다. 이때 고영태도 자주 참석했다"고 덧붙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매일경제에 따르면 '박근혜 가방'으로 유명세를 치른 고영태는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운영했으나, 지난 9월 3일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8월부터 경영난을 겪기 시작한 고영태는 가방공장 월세 50만원을 내지 못해 1~2달 밀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순실과 고영태의 사이가 안 좋아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27일 해외에 머물고 있던 고영태가 입국했다는 소식에 검찰은 곧바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후 검찰은 고영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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