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아주대서 ‘제4회 세계인문학 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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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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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포럼 일정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은 오는 27~29일 아주대에서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제4회 세계인문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경기도,유네스코,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인문학 석학들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이준식 교육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의 기조강연은 철학자이자 작가, 칼럼니스트인 로제 폴 드루와(프랑스)와 그의 아내 모니크 아틀랑(저널리스트)이 맡았다. 

포럼은 이 기간동안 오전 9시 30분 인문학 석학의 ‘중주제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강연 후 회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일본의 정신분석학자 가즈시게 신구(나라대학 사회학과) 교수가 ‘희망이라는 이름의 가장 먼 과거-시공상의 이주에 관한 정신분석학적 에세이’를, 28일에는 독일 철학자 칼 메르텐스(뷔르츠부르크대학 철학과) 교수가 ‘사회적 관점-익명적 사회질서로부터 개인적 사회적 자각으로’를 강연한다. 

이어 29일에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조동일 명예교수가 ‘인문학 교육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한 ‘피로 사회’를 주제로 한 분과회의(27일 오전 10시 30분)도 있다. ‘성과 사회와 피로 사회’를 대주제로 하는 회의는 △피로 사회와 동양의 은일(隱逸) 사상 △피로 사회에서의 저항 △다산의 피로증후군과 인문학적 자기 분석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피로 사회’는 철학자 한병철 박사의 저서 제목이기도 하다.

수원시가 주관하는 세션(27일 오후 1시 30분)도 열린다. ‘희망의 인문도시 수원’을 대주제로 하는 세션에서는 △수원의 인문 유산과 인문 도시 수원 △정조대왕의 꿈과 다산의 인문 정신 △‘장소 체험’을 통한 공동체 인문학의 모색  △‘이웃과 마을’의 복구-대안적 인문공동체 구현 등이 발표된다.

인문학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하는 회의(28일 오전 10시 30분)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토대와 본성’과 ‘인공지능 기술의 문화적 파장’을 대주제로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문학의 역할 △인공지능과 문화 예술 음악 영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AI와 인간의 실존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분쟁과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국가의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하는 ‘신진 연구자 세션’도 눈여겨볼 만 하다.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카메룬, 아제르바이잔, 미얀마, 인도네시아 연구자들이 국내외적 갈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 밖에 시는‘고은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인의 밤’(27일 저녁 7시 30분, SK 아트리움)과 ‘뮤지컬 정조’(28일 저녁 7시 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등 참가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전석 무료다.

포럼은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인문학 지원기관 장(長)들이 인문학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 속에서 지역별 인문학 지원 기관들의 정책적 대응·기여 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29일 오후 3시)로 마무리된다. 

포럼 등록 신청은 23일까지 세계인문학포럼 홈페이지(www.worldhumanitiesforum.com)에서 하면 되는데,자세한 사항은( 02-3460-557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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