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선] TV 토론 3번 연속 힐러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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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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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클린턴 52% 트럼프 39%…3번 토론회 중 가장 격차 적어

[사진=AP=연합뉴스] 19일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3차 TV 토론에 참가한 힐러리 클린턴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미국 대선후보들 사이의 마지막 TV 토론이 끝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치러진 이번 토론의 승자는 민주당의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이 토론 직후 ORC와 공동으로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클린턴을 승자로 꼽았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는 2차에는 57%, 1차에는 62%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3차 토론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한편 이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토론에서 이겼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다만 2차 토론의 34%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한 것이다. 

이날 토론은 공화당의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치러진 것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에게 10%포인트 안팎까지 밀리고 있다.

미국의 퀴니피액대가 1007명을 대상으로 이달 17일과 18일 양일 간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40%를 기록한 트럼프를 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여성신체 비하와 유부녀 유혹 등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테이프가 유출된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은 계속 클린턴에게 뒤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러스의 진행으로 이민과 복지, 대법원 인사, 경제, 외교, 대통령 자질 등 6개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각 사안에 대해 양당 후보는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면서 맞섰다. 또한 2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상대편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은 이어졌으며, 클린턴은 트럼프를 "푸틴의 꼭두각시" "민주주의를 끌어내리는 사람" 등으로 비난했고, 트럼프 역시 클린턴을 "거짓말 쟁이" "추잡한 여성" 등으로 부르면서 맹공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토론 막판에 대선 결과 승복에 대한 질문에 "그때 가서 말하겠다"고 말하면서 불복 가능성을 비쳐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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