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부, 페레스 前 대통령 장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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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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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스라엘의 국부'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헤르츨 국립묘지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영국 찰스 왕세자 등 세계 각국 지도자와 사절단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조사에서 페레스의 생전 업적을 기리며 그를 "세계의 위인"이라 불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레스가 "정의와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도 팔레스타인 사절단을 이끌고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아바스 수반은 영결식 직전 네타냐후 총리에게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다"고 말했고,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와 우리 국민을 대신해 매우 감사하다"고 답했다.

지난 28일 오전 세상을 떠난 페레스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 모델의 하나이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의 바탕이 된 오슬로 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당시 이츠하크 라빈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장례식장으로 운구되는 페레스의 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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