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2일' 無편집에 시청자 제작진 향해 "자기 새끼라 감싸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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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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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1박2일'에 가수 정준영이 편집없이 나오자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1박2일'에서 정준영은 오프닝부터 편집되지 않고 등장했다. 이후 멤버들과 무더운 날 농할을 피하기 위해 미션에 집중했다.

하지만 방송 후 '1박2일' 게시판에는 정준영을 편집하지 않은 제작진을 향한 비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와.. 방송 그대로 보낼줄이야;'라는 제목으로 "지금 이 상황에 편집없이 방송 그대로 보낸 제작진 진짜 대단하십니다. 정준영 성관계몰카사건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하차 안 시킬 생각이신가봐요? 보기 진짜 불편하고 기분나쁩니다. 정준영씨 본인도 직접 하차할 생각 없고, 제작진도 자기 새끼 감싸며 방송 그대로 보내는 이 꼴 정말 우습네요. 정준영씨 제에발 방송에서 보지맙시다"라며 정준영과 제작진을 비난했다. 

또다른 시청자 역시 '불편해요 하차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정준영 양심이 있다면 자진하차하세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습니다. 방송관계자분 처신에 따른다니 너무 뻔뻔합니다. 성관계 촬영한거 오버랩돼서 정말 불편합니다. 하차하세요"라고 강하게 하차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준영은 "해당 영상은 전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것으로 바로 삭제했다. 몰래카메라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정준영은 "내가 바쁜 스케줄로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전여친이 우발적으로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몰카 논란 후 '1박2일' '집밥백선생2'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쏟아지자 정준영은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 전여친은 앞서 무혐의 처분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수차례 제출했으며, 오늘(25일) 역시 추가로 탄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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