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애너하임 촉탁살인,피살자가 보험금 타려 살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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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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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2011년 발생한 애너하임 35년 지기 촉탁살인이 피살자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살인을 부탁한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피해자 이씨는 자신의 35년 지기인 조씨에 의해 살해됐다. 조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하며 “이씨가 자신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씨는 조씨의 아내를 성폭행한 적도 있었다. 이씨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한 보험업자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를 했다. 이씨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있었다.

그 보험은 대부분 자살하면 보험금을 탈 수 없고 몇 살 안에 죽어야 만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보험이었다.

결과적으로 피살된 이씨는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얻게 됐지만 조씨는 이씨를 죽여서 얻는 것이 하나도 없고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에 놓인 것.

이씨가 조씨의 아내를 성폭행한 것은 이씨가 피살되기 한달 전의 일이었다. 한달 전의 일 때문에 조씨가 이씨를 죽였다는 것도 석연치 않았다.

한 전문가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와 “범행을 하는 것은 그것으로 이익을 얻기 위함인데 조씨는 얻은 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1급살인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조씨에게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하지만 이씨가 정말로 조씨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했는지도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조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통역관이 한국 문화를 잘 이해 못해 의사 소통이 제대로 안 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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