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두고'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 40% 문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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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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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우드 펀딩으로 열흘만에 20% 올렸지만 기대 못 미쳐

크라우드 펀딩 [출처=트위터]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티켓 판매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패럴림픽 관전용 티켓은 250만 장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29일 현재 판매된 티켓은 70만 장에 불과하다. 판매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그나마 이 비율도 브라질 시민들 사이에 인터넷에서 티켓 구입을 호소하거나 복지 시설에 티켓을 기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높아진 것이다. 지난 19일만 해도 티켓 판매율이 12%에 불과했었다. 

실제로 최근 저소득층이나 복지 시설의 어린이들에게 티켓을 기부하자는 이른바 '올림픽 관전 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효과를 내고 있다. 불과 나흘 만에 약 1만 8850레알(약 651만원)이 모아져 저소득층 어린이 300명을 위한 올림픽 관전 티켓과 왕복 버스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패럴림픽위원회는 경기장 울타리에 새로운 패럴림픽 커버를 장착하거나 휠체어 전용 슬로프를 설치하는 등 개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경제 침체로 인한 재정 부족으로 새로 단장할 수 있는 부분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마크와 엠블럼을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정치적 불안 해소도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가결이 진행되고 있다. 직무 정지중인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위원회 측은 패럴림픽에서도 난민 선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약 23억 달러(약 2조 5640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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