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우병우 파동’에 지지율 하락…더민주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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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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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0.9%p 하락…새누리·더민주↓ vs 국민의당 ↑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3.7%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른바 ‘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파동’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호(號)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도 전국대의원대회 막판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朴대통령 지지율 33.7%, 부정평가 58.3%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넷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3.7%였다.

부정평가도 같은 기간 0.5%포인트 하락하며 58.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24.6%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8.0%로 집계됐다.

특히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제 3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대구·경북(TK)에서 2주 연속 부정평가(45.7%)가 긍정평가(43.3%)를 앞질렀다.

이어 △경기·인천 4.5%포인트(34.0%→29.5%·부정평가 64.7%) △부산·경남·울산 2.4%포인트(39.5%→37.1%·부정평가 53.2%) △60대 이상 6.5%포인트(70.3%→63.8%·부정평가 29.5%) △새누리당 지지층 3.1%포인트(76.9%→73.8%·부정평가 21.2%) △보수층 6.6%포인트(65.5%→58.9%·부정평가 35.3%)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제20대 귝회. 이른바 ‘우병우(청와대 민정수석) 파동’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호(號)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도 전국대의원대회 막판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반기문 > 문재인 > 안철수 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1.9%, 더민주 24.8%, 국민의당 14.1%, 정의당 5.3%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4%포인트·3.5%포인트·0.2%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1.8%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1.6%포인트 증가한 19.5%로 조사됐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23.5%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7.9%)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10.4%), 박원순 서울시장(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는 나란히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지만,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각각 0.7%포인트와 0.9%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8%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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