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故 이인원 빈소에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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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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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의 빈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신 회장은 오전 9시 37분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50여분간 머물며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취재진이 '이 부회장의 마지막 보고가 언제인가?' '지금 심경이 어떤가?' 등의 질문에 충혈된 눈에 붉게 상기된 얼굴로 “나중에 말하자”고 답하고 빈소로 몸을 옮겼다.

신 회장은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사장 등 임직원과 묵념을 한 뒤 이 부회장의 아들 정훈씨, 며느리 방근혜씨와 인사를 나눴다.

이날 빈소를 떠나면서 취재진이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이냐' '고인과의 마지막 만남이 언제냐' 등 질문을 쏟아내자 울음을 터트렸고 남색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 막고 대답하지 않았다. 간간이 눈물 섞인 숨을 쉬기도 했다.

이날 오전 새벽 빈소에는 황각규 사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 전 롯데그룹 계열사 경영진, 고인의 지인까지 방문했다.

특히 오전 10시 17분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 이사장 딸 장선윤 호델롯데 상무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 부회장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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