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노사, 잡셰어링 합의 합의…완전고용 유지·과잉인력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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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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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화종합화학 노사는 25일 과잉인력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에 합의했다.

잡 셰어링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회사와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안으로 현장직군의 4조 3교대를 5조 3교대로 전환하고, 일근자는 주 4일 근무와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기로 하는 등의 세부내용을 담았다.

근무를 줄여 급여를 낮추되, 줄어든 부분에 작년 말부터 가동중단된 1개 라인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정리해고 없이 완전고용을 유지한 것이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파업과 직장폐쇄 등 노사대립을 겪었으나, 올해는 노사합동TF 등을 통해 소통한 결과 잡셰어링 합의를 끌어냈다.

한화종합화학은 국내 최초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양산한 기업이다.

PTA는 최근 중국의 과잉생산과 세계경기 침체에 따라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 공급과잉 품목이 됐다.

정부가 최근 조선·해운업에 이어 석유화학업계를 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지목한 것도 PTA 공급과잉을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화업계는 현재 PTA를 비롯한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컨설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은 과잉인력 문제 등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지난 1월부터 전사가 100주 동안 원가절감에 집중하는 ‘서바이벌10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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