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이석수 의혹 수사' 특별검사팀, 고발인 조사...본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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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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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직무상 기밀 누설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이 25일 고발인 조사에 나섰다.

검찰 등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이 특감을 고발한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을 불러 고발 취지 등에 관한 진술을 받았다.

이씨 등은 지난 18일 이 특별감찰관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면서 특별감찰관법에 따라 이 특별감찰관을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고발을 했다.

특별수사팀은 수사 초기부터 불필요하게 수사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우 수석 비위 의혹과 이 특별감찰관 직무 기밀 누설 의혹 수사를 모두 가능한 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의 의혹을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서도 금명간 특별감찰관실 관계자를 불러 수사의뢰 취지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계획이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다만 수사팀은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과 더불어 수사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이 특별감찰관 대신 특별감찰관실의 실무자를 불러 수사의뢰 취지를 묻는 절치를 진행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특별수사팀에 일부 검사가 추가 합류하면서 수사팀 소속 검사는 팀장을 포함해 10명으로 늘어났다.

팀장인 윤 고검장과 부팀장인 이헌상(49·23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김석우(44·27기) 중앙지검 특수2부장 외에 7명의 검사가 현재 수사에 참여 중이다.

팀장과 부팀장을 제외한 검사 가운데 6명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등 특수부 출신 검사들로 채워졌고 조사부, 강력부 출신 검사들도 각각 1명씩 배치됐다. 검사를 제외한 수사관까지 더하면 특별수사팀 규모는 3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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