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국타이어 등 대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적극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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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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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이랜드 등도 내년 설립 계획…정부 "대기업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많아지는 실질적 대안"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올해 설립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최고경영책임자(CEO) 및 향후 설립 예정 기업 관계자들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 LG그룹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밝은누리(LG생활건강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장애인 의무고용을 100% 이행하고 있으며, 사업영역도 기존 매점, 카페 등에서 세탁업 등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설립해 저조한 장애인 고용을 개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향후 상시근로자 규모를 200명(장애인근로자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 SK그룹 등 다른 대기업들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SK하이닉스, 이랜드 그룹과 장애인고용공단 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오는 2018년까지 124명의 장애인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의 방진복 제조 및 세정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랜드 그룹도 이랜드월드·이랜드파크·이랜드리테일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류매장 지원, 음식서비스 및 유통 업무를 담당하는 50여명 규모의 표준사업장을 내년에 설립한다.

대기업들이 이처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나서는 이유는 장애인 의무고용을 해결할 수 있고, 부담금 감면 등의 경제적 이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30% 이상 고용, 최저임금 지급 등의 요건을 갖춘 자회사 설립 시 자회사 고용 장애인을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 간주함으로써 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정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한다는 정책적 노력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한 실질적 대안”이라며 “우수기업의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표준사업장 설립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올해 설립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최고경영책임자(CEO) 및 향후 설립 예정 기업 관계자들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산을 위해 설립·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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