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김계옥은 암유발 캐릭터? "정신차리나했더니…" 분노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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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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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내 마음의 꽃비' 시청자들이 극중 캐릭터 김계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KBS 아침드라마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118회에서는 방 안에서 이수창(정희태)이 천일란(임지은)에게 "혜주(정이연)는 이 이수창의 딸"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고 충격에 빠지며 끝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계옥이 모든 사실을 알고 천일란 이수창을 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4일 119회에서는 누군가 엿듣고 있다는 것을 느낀 이수창이 "내가 약속했잖아. 아버지 없는 혜주한테 내가 아버지가 되주겠다고. 그러니까 내가 아버지랑 마찬가지지"라며 위기를 넘긴다.

이에 천일란 역시 "그래 혜주는 오빠 딸이야. 3년이나 아버지 노릇해줬으면 아버지지. 낳아줘야 아버지인가"라고 거든다. 이수창의 말에 결국 김계옥은 두 사람의 거짓말을 듣고 의심을 거둔다.

방송을 본 후 '내 마음의 꽃비' 게시판에는 '계옥도 당해봐야 덕수랑 연희 심정 알고 깨닫겠죠' '역시, 김계옥 사장 할망' '저 할머니 이제 좀 정신 차리시나 했더니' 등 비난섞인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자식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용서와 화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내 마음의 꽃비'는 내달 2일 종영한다.

내달 5일부터는 윤아정 이민우 노영학 주연의 새 아침드라마 '저 하늘에 태양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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