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찾아가는 ‘섬마을 힐링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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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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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보령시 공동주최로 주민들에게 즐거움 선사

▲장고도 공연모습[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문화소외지역이나 계층을 찾아 다니며 즐거움을 나누는 맥키스컴퍼니(옛 선양, 회장 조웅래)가 25~30일까지 충남 서해안 5개 섬을 순회하며 펼친 ‘섬마을 힐링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음악회로 지역기업 맥키스컴퍼니와 충남도, 보령시가 합심해 섬 주민들과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인 섬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점점 줄어드는 섬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앞으로 정체됐던 섬 관광객이 증가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마을 힐링음악회’는 무대와 피아노를 섬으로 옮겨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섬마을 주민과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섬으로 휴양하러 온 피서객들에게 선사하는 공연이다.

노을빛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진 무대에서 펼쳐진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은 여느 클래식 공연장 부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섬마을 힐링음악회’를 준비하면서 맥키스컴퍼니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무대시설과 음향시설을 모두 육지에서 섬으로 6일간 5개의 섬으로 매일 옮기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외연도와 호도는 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무대시설과 음향시설을 모두 인력이 직접 옮기는 수고를 해야했다.

충남도와 보령시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해서 불리는 외연도(25일)를 시작으로 호도(26일), 삽시도(27일), 장고도(28일), 원산도(30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장고도 주민인 김향자(59)씨는 “직접 섬까지 찾아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클래식 공연이 뭔가 했는데 볼수록 흥이 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섬마을 힐링음악회’는 오투린(O2린) 소주를 생산하는 충청지역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와 충남도, 보령시가 지역경제발전과 문화복지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된 공연이다.

조웅래 회장은 “처음 시도해 본 섬마을 힐링음악회의 준비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하지만 섬 주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연을 즐겁게 본 후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니 멀리 배타고 온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사측은 이번 ‘섬마을 힐링음악회’의 인연으로 향후 외연도 주민과 학생들을 대전으로 초청해 계족산 황톳길 체험, 숲속음악회 관람, 공장견학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한편 맥키스오페라단은 소프라노 정진옥(단장), 테너에 장경환, 구병래, 박영범· 바리톤에 이병민, 고성현, 박민성· 피아니스트에 박혁숙 등 8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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