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후반기 투자유치 출발‘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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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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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에만 4087억 원 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큰 기대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민선 6기 후반기 성공적인 출발로 7월에만 4087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청주시는 지난 11일 항공정비(MRO)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 ㈜한얼시스템, ㈜세진항공 등 3개 기업과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에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약 4만9500㎡의 부지에 총 550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항공정비(MRO), 부품가공·공급, 연구 개발·생산 및 비행훈련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295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항공정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본격화와 투자 봇물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머지않아 청주공항은 동북 아시아 MRO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12일에는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관련 벤처기업 7곳과 17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지플러스생명과학, ㈜메디튤립, ㈜피글, ㈜바오로큐어, ㈜케이메디쿱, ㈜클리노믹스, ㈜SCB라이프사이언스 등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용지에 각 회사의 독립 연구소를 건립하게 된다.

유전자가위 편집기술을 이용해 식물에서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지플러스생명과학은 5년 안에 세계 최대의 식물 유전자가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암 조직 채취와 장기 봉합이 가능한 복강경·흉강경 스테플러를 개발한 ㈜메디튤립은 세계적 기업과의 일부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의료기기를 개발한 ㈜피글은 피부 세포 치료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케이메디쿱은 녹내장과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메디컬 푸드 생산을 추진 중이다.

㈜클리노믹스와 ㈜SCB라이프사이언스는 혈액암 유전자 진단 기술과 줄기세포 분리기·배양기를 일체화하는 원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 14일에는 청주테크노S타워 28개 입주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씨드모젠 등 28개 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16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주테크노S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지하 1층, 지상 8층, 건축연면적 2만5167㎡ 규모로 2016년 5월 24일 준공됐으며 주요 유치 업종은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현재 75%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삼립식품을 비롯한 3개 업체와 167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삼립식품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청주산업단지 내 종합식재료가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어서 22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석 청주시 투자유치과장은 “청주시가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 투자 기업들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청주시와 기업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민선 6기 전반기에 반도체, 의약, 화장품 등 전략적 특화산업 분야에서 48개 기업과 18조 8000여 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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