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향토유적 3건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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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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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9일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위촉식 및 심의위원회 개최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위원 위촉 및 회의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선대로부터 전해오는 향토유적을 보호하고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29일 시청 상황실에서 향토유적보호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보령시 향토유적 보호조례에 따라 운영하는 향토유적 보호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7인이 위원으로 있으며, 향토유적의 지정 ‧ 해제, 향토유적의 환경보존을 위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있다.

 이상영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신규 위원 위촉과 향토유적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민속학 분야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오석민 연구실장, 문화재보존학 분야의 한서대학교 안덕임 교수, 충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며 공예전문가인 한국서화연구소 손환일 소장, 향토사 전문가인 태안여자중학교 신재완 교장, 역사 교사인 대천고등학교 황의천, 보령중학교 구본태 씨 등 6명이다.

 또 이날 향토유적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에서는 경주김씨 보령종친회의‘경순왕 영모전’과 김성우장군 추숭회의‘김성우장군 묘비’, 광산김씨 호군공파 종중의 ‘김남호·김문서 묘비 및 광산김씨 족보함’등 3건의 신청사항에 대한 심의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향토문화유산 3건을 추가로 지정했다.

 ‘경순왕 영모전’은 경순왕을 신격화하여 마을의 안녕과 대동단결을 위한 영모제를 지내고 있고,‘김성우장군 묘비’는 조선중기의 묘비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김성우장군 왜적토벌의 고증자료로서 가치가 높고,‘김남호·김문서 묘비 및 광산김씨 족보함’은 현재까지 발견된 보령시 묘비 중 최고(最古, 1501년 수립)는 물론, 상석 하단에 석함(石函)으로 만든 족보함의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해 지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지난 7월 11일‘보령 원홍주 등 6군 상무사 임소’가 충남도로부터 도 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됐고, 이번 향토문화유산 3건을 추가 지정함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9건, 도지정문화재 44건, 등록문화재 1건, 전통사찰 5건, 향토문화유산 6건 등 모두 65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문화역사 고장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동일 시장은“우리 보령을 대표하는 성주사지, 충청수영성, 토정 이지함묘 등 유구한 문화재의 지속 관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국가지정이나 도 지정으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적극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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