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1등 한우진 군 "바둑 둘 때 가장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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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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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28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했다. 한화생명 윤병철 부사장(사진 왼쪽)과 우승자 한우진군(사진 오른쪽)이 우승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화생명은 28일 열린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에서 한우진 군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승리를 차지(흑 7집 반 승)한 한우진(만 11세,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승2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해 장관배 최강부에서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우진 군은 “하루 10시간씩 바둑 공부를 하지만 힘들지 않고, 특히 실전 바둑을 둘 때가 가장 즐겁다”며 “같은 도장 소속인 이동훈 사범(프로 8단)처럼 열심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에는 입단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동훈 8단도 2009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등은 정우진(만 11세, 목동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정우진 군은 한우진 군과 같은 도장 소속이다. 두 어린이는 평소에도 동갑내기로 이름도 똑같아 친한사이면서 라이벌이다. 이번 결승에서 정 군은 중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

한편,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6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다. 이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결선 대국을 펼쳤고 한우진 군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리했다.  

아울러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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