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진경준 검사장 내일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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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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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진경준(49) 검사장이 29일 구속기소된다. 다음 달 2일 구속수사 기한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해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29일 진 검사장을 기소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 검사장은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9억원 가까운 넥슨재팬 주식 8527주와 3000여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넥슨 측으로부터 넘겨받은 혐의로 이달 17일 구속됐다.

아울러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 B사에 대한항공이 각종 용역 사업을 몰아주게 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도 드러났다.

최근 검찰은 진 검사장이 2009년 이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과 함께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차례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일부 경비를 넥슨 측에서 지원받은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수천만원대로 추정되는 여행경비도 진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여행경비를 지원한 김 회장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보안업체 P사의 주식을 차명 보유하다가 매각한 정황 등도 확인하고 이에 관한 사실관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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