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차익실현 202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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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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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코스피가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과 개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포인트(0.20%) 내린 202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2포인트(0.20%) 상승한 2029.07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6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6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5억원, 791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가 연고점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재차 연내 인상의 불씨를 키운 점도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미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점점 활기를 띠고 있고 경제 전망과 관련해 단기 리스크들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우리 증시의 하방경직성은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데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자신감도 크다는 이유다.

업종별로는 은행(-1.81%), 증권(-1.77%), 의료정밀(-1.73%), 전기·전자(-1.00%), 금융업(-0.98%) 등은 하락했고 기계(2.94%), 건설업(2.35%), 운송장비(0.77%), 의약품(0.7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1.31%), 한국전력(-0.32%), 현대차(-0.73%), NAVER(-0.28%), 아모레퍼시픽(-0.12%) 등은 내렸고, 삼성물산(0.36%), 현대모비스(0.94%), SK하이닉스(0.3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703.78로 2.69포인트(0.38%)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 5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8원 내린 1124.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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