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개봉 리암 니슨, "북한반응 매우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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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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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으로 내한 인터뷰를 갖고 있는 리암 니슨[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새 영화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이 개봉된 27일(한국시간) 美 CNN이 주인공을 맡은 리암 니슨(64)의 인터뷰를 실어 관심을 끈다.

CNN은 7월 27일, 63년전 서울과 평양서 한국전쟁이 종식된 그날, 3년간의 전쟁서 가장 놀랄만한 전쟁작전이 영화화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어느 쪽이 이겼는지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휴전협정을 맺은지 60년이 넘도록 양국은 현재까지 기술적으로 전쟁중이라고 했다.

북한이 '승전일(Victory Day)'이라고 하는 그날 남한에서는 당시 한국전쟁 향방을 바꾼 작전명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를 영화화한 '인천상륙작전'을 볼 수 있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1950년 9월 15일 UN군은 전선의 배후인 좁은 남한의 한 항구 인천에 7만5000명을 상륙시켜 북한군을 중국 국경까지 밀어냈다.

CNN은 이 작전의 아이디어를 낸 미국의 오성장군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리암 니슨이 맡았다고 소개했다.  리암 니슨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맥아더)는 가공할만한 군인이었다. 믿기지 않을만큼 용감했고 또 엄청난 자아를 가진 인물이다"면서 "사람들은 그를 사랑했고 또 싫어했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은 또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북한의 가능한 반응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2014년 영화 '더 인터뷰' 시사회에서 미국은 CIA가 북한의 김정은을 암살한다는 픽션 스토리라고 말해왔지만, 개봉 직후 북한은 이 영화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에 엄청난 해킹 공격을 가했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나돌았다. 물론 북한은 이 해킹의 배후라는 비난을 부인했다.

리암은 북한에 대해 "소름끼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태, 아주 최근 사태에 비추어 볼때 우리는 영화참가자로서 뿐 아니라 지구상 일반 시민으로서도 매우 우려스럽다"고 에둘러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미국서는 8월 1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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