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너목보3' 박진영 씨, 이제 그만 '예능인' 전향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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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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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3' 1회 방송 화면[사진=Mnet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박진영이 '너목보3'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3'(이하 '너목보3')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출연했다.

"나오고 싶어서 먼저 전화해서 나오자고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진영은 '너목보3' 애청자답게 "답답하더라.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다 보이는데 못 맞추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얼굴만 보고 음치 두 명을 골라낸 박진영은 자신감이 더욱 상승, 거침없이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야심차게 선택한 두 팀이 모두 실력자인 것으로 밝혀지며 박진영은 '멘붕'에 빠졌다.

이후 패널들과 상의해 만장일치로 음치라 결론내린 압구정 허도사마저 독특한 보이스를 가진 실력자인 것으로 나타나며 박진영은 고개를 숙였다. 첫 인상만으로 압구정 허도사를 실력자로 꼽았던 박진영은 "일곱 분 나왔을 때 저 분을 골랐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MC 김범수는 "이제 와서"라고 반응해 박진영을 민망하게 했다.

이후 말수가 부쩍 적어진 박진영은 '초심을 찾겠다'며 몇 차례나 마음을 다잡았다. 결국 그는 실력자와 함께 듀엣을 하는 데 성공했다.

박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예리한 추리력 뿐만 아니라 예능감도 뽐냈다. 직접 실력자 표 립싱크를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노래를 립싱크하는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언급하며 "현석이 형은 음반 제작만 하지 디렉팅을 직접 안 보기 때문에 '너목보3'에 나와도 못 맞출 것 같다"는 저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진영의 '특급 예능감'으로 힘찬 출발을 한 '너목보3'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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