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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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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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net '쇼미더머니5'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4일 밤 11시에 방송한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5' 7화에서 살벌한 디스전이 펼쳐진 팀 배틀 미션과 1차 경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7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2.6%, 최고 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팀 배틀 미션에서는 상대 래퍼에게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래퍼들이 날카로우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로 힙합의 솔직한 매력을 전했다. 이번 배틀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끈 대결은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의 비와이와 자이언티 쿠시 팀 씨잼의 맞대결.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돈독한 사이였던 둘의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보여줬다.

본선 1차 경연에서는 길-매드클라운 팀과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의 첫 대결이 공개됐다. 이번 1차 경연에서 각 팀은 '솔로무대'와 '합동무대' 두 가지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팀 프로듀서들이 본선에 진출한 래퍼와 함께 합동공연을 펼친 모습이 공개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자랑했다. 길-매드클라운 팀은 지난 음원미션을 위해 준비했다가 하지 못했던 '비행소년'을 준비했다. 길과 매드클라운 프로듀서는 샵건과 도넛맨 중 샵건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샵건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그려낸 가사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샵건의 무대는 매드클라운의 임팩트 강한 랩핑과 파워 감성 보컬 거미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 깊이 있는 감동을 만들어냈다.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원과 G2를 놓고 고민하다, 애초 시청자들의 예상과 달리 원을 선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비주얼 프로듀서와 래퍼로 명성이 자자한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원 등 꽃미남 3인방은 달달하고 감미로운 '맘편히'라는 곡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은 무대 위에서 꽃미소를 연발하며 이전보다 한층 여유롭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더욱 발전된 랩을 선보여 관객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샵건과 원의 대결에서는 샵건이 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 2차 투표 합산 결과 샵건은 공연비 총 290만원을 획득, 165만원을 얻은 원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에 프로듀서 길은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정말 놀랐다. 샵건이 오늘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샵건은 "얼떨떨했다. 엄마의 새벽 기도 덕분에 9천 명 중 6명 안에까지 들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사이먼 도미니은 "뿌듯했다. 이때까지 원이가 했던 랩이나 무대 중에 제일 좋았다. 앞으로도 원에게 많은 걸 가르쳐주고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원은 "항상 즐거웠다. G2와 프로듀서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여태껏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갇혀서 생활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좋은 래퍼들도 많이 알았고 이제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더 나가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은 시청자에게 "그동안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원이었다. 앞으로 쇼미더머니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 더 멋지게 돌아오겠다"며 당찬 인사를 함께 전했다.

'쇼미더머니5'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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