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식공간 정읍천의 화려한 꽃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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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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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전북 정읍천에 화려한 꽃들의 잔치가 한창이다.

특히 죽림교에서 샘골다리 450m 구간 하얀 눈처럼 활짝 핀 샤스타 데이지와 황금빛 금계국이 눈부시다. 이들 꽃들이 오월의 맑고 깨끗한 햇살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나들이객들과 연인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읍 정읍천에 핀 샤스타 데이지 [사진제공=정읍시]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샤스타 데이지는 ‘샤스타국화’ 라고도 하는데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 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종이다. 5월에 피어 7월까지 볼 수 있고, ‘순진’과 ‘평화’, ‘만사를 인내한다’는 꽃말을 갖고 있다.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진 금계국은 미국 코스모스로도 불리는데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꼽힌다. 눈부신 황금빛 자태는 8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읍 정읍천에 핀 금계국[사진제공=정읍시]


시는 자연친화형의 아름다운 하천이자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천의 경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모두 4만7360주의 샤스타 데이지와 금계국을 심었다. 그간 비료주기와 물주기 등 꾸준하고 정성을 다해 가꾼 결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시는 일찌감치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정읍천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정읍천 가꾸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특히 연중 잡초 제거와 쓰레기 청소 등 지속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정읍천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읍천의 수질은 1급수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형태의 아양교와 천의 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도 갖춰져 있다. 매년 봄이면 상동 ~ 연지동 5km 구간에 1,200여 그루의 벚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는데 최근 정읍구경(井邑九景)으로 선정됐다.

정읍시민 모두에게 최고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고, 여름에는 정동교 부근에 조성돼 있는 청소년 물놀이장이 여름철 최고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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