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 상인 자정 결의로‘불만 제로’ 도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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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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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육군훈련소 주변 펜션 및 상인 자정 결의대회 통해 서비스 향상 결의, 펜션 등급제도 도입, 종 이용요금표 게시로 면회객 선택권 보장 -

▲논산시 연무대 육군훈련소 주변 펜션과 요식업 사업자들 자정결의대회 장면[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내 자식에게 면회 온 부모의 마음으로 서비스를 혁신해 불만 제로 연무를 만들겠다”

 정병 육성의 요람인 논산시 연무대 육군훈련소 주변 펜션과 요식업 사업자들이 자정결의 대회를 통해 최근 훈련소 인근 펜션에서 불거진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을 근절해 새로운 면회문화 만들기에 앞장서자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7일 ‘논산 육군훈련소 좋은 면회 만들기 위원회’는 육군훈련소 정문 앞에서 낙후된 시설에도 지나치게 높은 이용 요금으로 원성을 산 훈련소 주변 일부 펜션과 요식업 운영자는 물론 연무 번영회와 이장단 등 300여명이 모여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연무대 좋은 면회 만들기 위원회의 이날 자정 결의대회는 최근 각종 언론에서 연무대 육군훈련소 인근 펜션 바가지요금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훈련병과 가족에게 편하고 부담 없이 면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해당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정결의대회에서 ‘좋은 면회 만들기 위원회 윤석용 회장은 실태 분석 보고를 통해 “연무대의 일부 펜션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 문제가 지역 사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면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바가지요금으로 비난의 중심에 있는 펜션의 경우 시설 여건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가격 역시 차등화 하는 것은 물론 이용요금표를 게시해 입영장병과 면회객의 선택을 확대하는 한편 이를 위반하는 업소는 자체 규정을 통해 제재하는 대안도 제시됐다.

 또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구비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올해를 육군훈련소 입영 장병 및 면회객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으로 ‘불만사항 제로’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개인사정으로 면회를 오지 못한 장병을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1일 부모 행사’의 확대 실시와 함께 훈련병과 동고동락하는 교관과 분대장 초청 행사 역시 더 확대해 민․군 소통의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자정 결의대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은 육군훈련소에서 입영 심사대까지의 거리 행진을 통해 연무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호소했다.

 결의대회를 주관한 ‘육군훈련소 좋은 면회 만들기 위원회 ’ 윤석용 회장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 자식에게 면회 가는 부모의 마음으로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를 뿌리 뽑아 새로운 연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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