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8개 별들이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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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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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악을 중심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8개 팀의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를 무료로 야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5월 21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푸르른 여름밤, 별밤아래 야외음악축제’란 테마로 월드뮤직그룹 8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빛나는 불협화음’에는 그룹 결성 10년차 이상의 실력파 그룹 3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바이날로그는 이번 공연에서 객원 Neige(이재하)와 함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전통국악기의 접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인조 그룹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구성원들의 자작곡으로 꾸며진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아나야는 민요와 대금이라는 전통에 랩과 밴드 사운드를 곁들여 ‘묵은지와 겉절이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국내보다 국외에서 보다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2개 그룹도 무대에 오른다. 도쿄와 오사카, 서울을 오가며 새로운 한국음악을 전파하는 신한악은 타악·대금 연주자 민영치와 가야금 아티스트 주보라, 소리꾼 이봉근이 베이시스트 황호규, 일본의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킴, 일본 재즈그룹 트라이소닉 멤버 오오츠키 칼타 이데노부가 함께한다.

루나는 이번 공연에서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연주자 최정문과 드러머 Anthony Nelson Jr., 베이시스트 이정민, 키보디스트 양자인과 함께한다.

억스는 올해 공연에서 전통 ‘춘향가’의 유명 대목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을 선보인다.

전통 음악의 리듬, 선율, 가사에서 찾은 모티브를 통해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고래야는 보컬 권아신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통해 유쾌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현대를 바라본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전통과 국악이라는 명제에서 벗어나 음악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여름밤 편안하고 재미있게 우리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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