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양극화 확대…소형업체 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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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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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저축은행 업계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소형 저축은행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예금보험공사가 발간한 '금융리스크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대형 저축은행 12곳의 연간 순이자이윤은 7.97%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 5000억원 미만인 소형 저축은행은 평균 4.46%로, 수익성이 훨씬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형 저축은행의 순이자이윤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했지만, 소형 저축은행의 순이자이윤은 오히려 0.71% 하락했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아울러 상위 12곳 대형 저축은행의 자산 합계는 20조7000억원으로, 전체 저축은행 79곳의 자산 합계 43조9000억원의 4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최근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으로 저축은행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양극화가 더 심화되면서 소형 저축은행의 부실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소형 저축은행은 새 수익원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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