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SLBM 발사 규탄 언론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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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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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발 관련 언론성명 올해 5번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핵 문제와 관련한 추호의 타협도 없다고 북한에 거듭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 우리도 긴장 완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하노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23일 오후 북한이 동해에서 SLBM을 발사한 것과 관련된 안보리의 공식 대응이다.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SLBM 실험을 강하게 비난한 뒤 SLBM 실험이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은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하고 있다.

성명은 북한의 주장과 달리 SLBM 실험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실험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의 긴장을 높인다면서 추가 도발을 삼가고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과 의장 성명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안보리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북한의 첫 SLBM 실험 때 공식 입장이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안보리가 북한의 SLBM 실험과 관련해 첫 언론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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