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 중국 직업교육기관과 3+2 프로그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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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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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랴오닝성학교 학생들 현재 한국어 과정, 충칭전신학원과도 IT·자동차 중심 체결

이해구 두원공과대학교 총장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두원공과대학교(총장 이해구)가 중국 내 고등직업교육기관과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3+2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1994년 경기도 안성에서 개교한 두원공대는 공학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교육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련 산업체와의 왕성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부 등을 포함한 많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산학협력우수전문대학이다.

 2001년 영국 QEC로부터 교육과정운영에 대한 ISO9001 인증을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학교기업사업에 선정되었고, 2005년부터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으로 지속적으로 선정 운영되고 있다.

 2010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LINC) 육성사업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 (WCC: World Class College) △세계로 프로젝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등에 연속 선정돼,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08년 경기 북부 광역 LCD클러스터의 거점대학으로 파주에 제 2 캠퍼스를 개교했다. 첨단 산업클러스트에 대학이 진출하는 첫 사례로 개교한 파주캠퍼스는 LG Dispiay 및 협력단지,파주 출판단지,고양 및 상암동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등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진=두원공대 제공]


지난 2013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위치한 랴오닝성대외무역학교와 자동차전공, 애니메이션전공 교육과정 연계를 추진해 랴오닝성 무역청의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3+2 형태의 응용한국어과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랴오닝성무역학교가 중학교에서 입학생을 모집할 단계에서부터 두원공대와 연계한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그 학교를 졸업하고 두원공대에 입학해 유학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총 57명이 입학해 한국어를 중심으로 사전 양 기관이 연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2학년을 수료한 학생 가운데 15명의 학생들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두원공대 한국어어학원에 사전 입학해 한국어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두원공과대 본관 

 
 아울러 중국 서부 최대 도시이며 직할시인 충칭(重慶)시에 위치한 충칭전신직업학원과도 2014년 8월 같은 형식의 3+2 교육과정 연계프로그램을 정보통신과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체결해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한·중 고등직업교육기관 사이의 연계 및 교류 프로그램은 단편적으로 이루어지는 교류사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향후 두원공대를 졸업하는 중국 유학생이 한국 내 또는 중국 내의 한국투자기업에 취업까지 연결된다면 매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진호 교수(국제교류센터 소장)는 "중국 랴오닝성과 충칭시의 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뜨겁다"며 "해외 고등교육기관과의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유학생 유치와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가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및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을 발표, 지난 3월 두원공과대를 포함 국내 대학 6곳을 선정했다. '청해진대학'은 재학생이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학과를 말하는데, 선정된 대학은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지원금을 받는다. 해외취업 목표인원 1명당 최대 1000만원이 배정되며, 대학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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