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 '정글북', 북미 박스오피스 1위…케빈 코스트너, 아이스 큐브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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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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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정글북'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존 파브로 감독의 디즈니 영화 '정글북(The Jungle Book)'이 지난 주말 개봉,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억360만 달러(약 1200억원)의 엄청난 흥행수입을 올렸다.  美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가족영화가 지난 주말 전세계 흥행수입 총계로 2억9100만 달러(약 335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미에서만 보면 '정글부'의 흥행스코어는 지난해 4월 개봉된 '분노의 질주 : 더 세븐(Furious 7)'이 세운 1억4620만 달러에 이은 역대 4월, 2위 기록이다.

루디야드 키플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스튜디오의 실사촬영 애니메이션 영화 '정글북'은 동물이 수호자로 나선 고아소년에 관한 이야기로 시사회서 평단의 극찬을 받아 흥행에 밑거름이 됐다.  소년 주인공 모글리의 목소리 연기를 닐 세티가 했고, 빌 머레이, 이드리스 엘바, 벤 킹슬리, 루피타 뇽, 스칼렛 요한슨 등 특급배우가 목소리 출연해 영화의 격을 높였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가 앤디 서키스 감독의 또다른 '정글북' 실사영화인 '정글북 오리진(Jungle Book : Origins)'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 개봉한다고 직전 발표해 애니 '정글북'의 흥행을 도와줬다.  '정글북 : 오리진'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등이 출연한다.

1억7500만 달러(약 2014억원)의 제작비가 든 '정글북'에 이어 아이스 큐브 주연의 '우리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 3(Barbershop 3 ; The Next Cut)'가 2위를 기록했지만, 한참 뒤진 20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관심영화였던 아리엘 브로맨 감독의 범죄스릴러 '크리미널(Criminal)'은 590만 달러의 더욱 처참한 스코어로 6위를 기록했다.  케빈 코스트너, 게리 올드만, 토미 리 존스, 라이언 레이놀스, 갤 가봇 등 초호화 캐스팅이 무색했다.

'정글북'은 국내서 6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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