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중국시장 전망은 밝다"고 외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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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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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 로저스 "중국주식은 사라. 미국주식은 팔아라"

  • 스타벅스 CEO "중국의 시장성 확신"

  • 급격한 도시화, 급증하는 중산층 '주목'

(왼쪽부터) 짐 로저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팀 쿡 애플 CEO.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그래도 중국 시장 전망은 밝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속에서도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사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다.

그는 지난 2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 전망은 밝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증시는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보다 60% 하락한 수준"이라며 중국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점에 근접했다며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도 앞서 1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중국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며 “신흥시장이 올해 반등의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월 중국 증시 광풍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인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각) 중국경기 둔화 속에서도 스타벅스, 애플 등 미국 기업인들은 동요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경기 둔화와 시장 변동성 등 여러 문제에도 중국의 시장성을 확신한다”며 “일부는 중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중국이 우리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도 지난 1월 중국의 경기가 과거보다 약화되겠지만 단기변동성을 넘어 중국 시장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기회를 줄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투자는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 전했다.

미국 CEO들은 중국 경기 둔화 속에서도 급격한 도시화, 급증하는 중산층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그레고리 헤이즈 CEO도 최근 "중국 도시화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중국 경제성장을 촉진해 우리의 비즈니스 우주항공 사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 3일엔 중국 국유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대거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다만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자체는 ‘Aa3’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무디스는 중국경제 성장에 여전히 비교적 강한 확신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복잡한 세계경기 형세 속에서 중국경제 금융시장 운영 중 나타난 문제에 분명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무디스 발표후) 중국의 증시, 채권·외환시장 동향은 모두 양호했다"며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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