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탐방> 대용량 커피전문점 더리터 “물류 거품 제거 노하우로 전국 가맹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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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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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6개월 체인점 35개...4월 서울 등 수도권 진출 ‘전국구 커피전문점’으로 승부

더리터 부산 중앙동점에 1리터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더리터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꽁꽁 얼어붙은 국가경기 만큼 예비 창업자들을 추위에 떨게 만들었던 겨울을 뒤로 한 채 창업의 시즌인 3월이 돌아왔다.

하지만 정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창업자의 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공하는 사례는 여전히 미미해 예비 창업자들의 고민은 여전히 깊기만 하다.

폐업률이 높은 이유는 다양하다. 주위에서 어떤 사업이 잘된다거나, 잘되고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맞는 사업인지 또는 내가 잘 해 낼 수 있는 사업인지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무턱대고 창업했다가 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런 ‘묻지마식 창업’은 결국 창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목적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 또 전문성과 차별성이 결여되고, 마케팅과 경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창업 시장에서의 아이템은 이미 대부분 노출돼 있다. 예비 창업자들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창업 시장은 그래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레드오션(Red ocean)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1리터 사이즈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피전문점. 그 중 더리터는 품질좋고 저렴한 가격의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커피재료 유통회사를 기반으로 런칭된 국내최초 전 메뉴 1리터 대용량 커피전문점으로 창업계의 블루 오션(Blue ocean)이다.

특히, 다른 대용량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벤티사이즈보다 240~300ml 용량이 더 큰 차별화된 국내최대 사이즈의 음료컵을 사용하면서, 더리터 가맹 사업 시작 6개월 만에 수도권 이남인 부산, 경남, 전라, 충청권 등에서 35개의 가맹점을 오픈시켰으며, 오는 4월 서울 등 수도권 진출을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일까. 대규모 커피재료 유통업체가 직접 런칭한 브랜드로 커피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면서 소비자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게 바로 그 비결이다.

커피재료 유통업체가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를 최소의 유통단계와 최소한의 마진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가맹점은 넉넉한 용량의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 판매하고 있어 가맹본부, 가맹점주, 소비자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커피전문점으로 탄생한 것이다.

김대환 더리터 총괄이사가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대용량 커피전문점 더리터의 사업자인 ㈜더(THE) 김대환 총괄이사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바로 원가절감의 노하우에 있다. 더리터는 생계형 투자자가 많은 만큼 과다한 투자를 지양한다. 커피 원재료부터, 커피 기자재까지 모든 거품을 없앰으로써 가맹주와 소비자, 그리고 체인 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이러한 더리터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더 크다, 더 싸다, 더 맛잇다, 더 리터다! (Bigger, Cheaper, More Delicious!)”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5년 8월 부산대1호점을 정식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미 서울, 대구, 제주 등에서도 가맹 상담을 펼치는 등 부산발(發) 전국 커피전문점의 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왜? 더리터인가.

더리터(THE LITER)는 넉넉한 용량, 합리적인 가격, 우수한 품질의 착한음료를 표방하는 커피 전문점이다. 아메리카노 뿐만 아니라, 카페라떼, 프라페, 에이드, 요거스(요거트스무디)까지 국내최초 전메뉴 1리터 특대용량을 제공한다.

1리터 특대용량은 기존의 대용량 커피브랜드에서 사용해오던 벤티사이즈보다도 약 1.5배 많은 용량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싸진 것도 아니다. 1리터 특대용량 아메리카노가 1,500원, 그 외 1리터 특대용량 프라페, 에이드, 요거스가 각각 3,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톨사이즈도 판매된다.

또한, 음료의 품질과 맛은 유명프랜차이즈 음료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더리터(THE LITER)는 최소의 유통단계와 대량구매로 고품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며, 자체 메뉴개발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김대환 총괄이사는 “제품 개발 노력으로 현재, 커피, 음료 등 40여종의 제품군이 더리터 전문점에서 소비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또, 비성수기가 없는 4계절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리터는 타 업체와는 달리 가맹점 모집에는 엄격하다. 무조건 가맹점을 오픈시키지 않는다. 예비창업자들의 인성과 열정을 가장 중요시한다. 더리터 매장은 보통 33㎡(약 10평), 66㎡(약 20평) 이내의 소형 테이크아웃 점포 형태다.

이런 소형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마음에서 신중하게 가맹점을 입점시키는게 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다. 가맹점주들에게 수익률을 증대시키기 위해 물류비용의 거품을 제거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김대환 총괄이사는 “커피재료유통업 노하우를 활용하여 검증된 유명수입업체와 제조업체를 통해 고품질의 원료를 대규모로 저렴하게 공급받으며, 최소한의 마진만을 남기고 가맹점주에게 공급해준다. 다시 가맹점주는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1리터 음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가맹점주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리터가 업력은 짧지만, 이 분야 노하우는 그 어느 누구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 바로 이 회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이미 지난 10여 년 전부터 커피 재료 배달부터, 기계 납품, 설계, 인테리어, 컨설팅 경력을 갖춘 베테랑들이 뭉쳤기 때문에 조기 안착이 가능했다.

더리터 김대환 총괄이사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커피한잔의 가격이 밥값보다 비싼 요즘, 저희 더리터의 저렴하고 품질 좋은 커피와 음료를 넉넉한 양으로 모든 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격은 가장 싸지만, 만족도는 가장 높은 커피전문점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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