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할랄지역에 농식품 수출 마케팅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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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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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액을 10억 5000만 달러로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판촉전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먼저 올해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월부터 열리는 도쿄식품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싱가포르, 5월 상하이, 태국식품박람회 등 상반기 9개의 식품종합박람회에 16개 식품업체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배 인삼 김치 전통주 등 도가 육성하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부스임차비 장치비 기본 비품임차비 등 500~1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중화권과 이슬람권 시장인 할랄지역에 대한 해외판촉홍보도 추진하는데,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5회 정도 특별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FTA 타결로 수출 기회가 늘어난 중국시장에는 칭다오에 농식품 홍보전시관을 설치하고,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새로운 소비채널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 10명 내외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연계해 수출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과 할랄지역 등 최근 급성장하는 지역의 해외바이어가 우선 초청 대상이다.

 아울러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은 K-FOOD 시연과 시식 등 한류문화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고, 기존 미주・유럽 시장은 김 포도 딸기 버섯 음료 소스류 면류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고품질 농산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 물류비 △포장재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시설개선 등 4개 사업에 71억 원을 지원해 수출생산기반도 육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FTA 확산과 글로벌 소비둔화 등 수출여건이 어렵지만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과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정부정책과 연계, 경기도 농식품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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