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 새 무대와 진행자로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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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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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국악원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이 새해 새로운 무대와 진행자로 첫 문을 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130석 규모의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방송인 박정숙씨의 진행으로 새해 첫 ‘다담’공연의 관객을 맞이한다. 이야기 손님으로 조선시대 왕가와 신하들의 사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작가 무적핑크(변지민)가 함께한다.

‘다담’은 2010년 3월 가수 유열이 진행을 맡으며 첫 선을 보였다. 2013년에는 정은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오다 올 해 부터 세 번째 ‘다담지기’로 단아한 드라마 연기와 차분한 방송 프로그램 진행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 박정숙 씨가 맡게 됐다.

또한 기존의 330석 규모의 공연장인 ‘우면당’에서 진행했던 ‘다담’ 무대는 올해부터 130석 규모의 풍류사랑방으로 옮겨와 무대와 객석이 한 층 더 가까워져 보다 정감있는 이야기와 품격있는 국악 감상이 가능해졌다.

새해 첫 다담의 이야기 손님으로 무대에 오르는 ‘무적핑크’는 2009년 '실질관객동화'로 네이버 웹툰에 데뷔해 '고3 생존비기', '경운기를 탄 왕자님', '조선왕조실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쉽고 재미있는 웹툰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이번 무대에서 무적핑크는 조선시대 왕가의 사건을 가족드라마로 풀어낸 소통의 이야기와 웹툰에 모두 담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더불어 어느새 8년차에 들어서는 작가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이야기와 함께할 국악 연주는 주제에 맞춰 궁중 무용과 풍류음악, 판소리 등이 선보인다. 궁중의 공놀이를 우아한 춤으로 구성한 ‘포구락’, 선비들이 즐겼던 ‘천년만세’, ‘태평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사치품이었던 비단의 종류를 늘어놓은 ‘흥보가 비단타령’이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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