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배경영화 ‘레나’, 12일 정읍 CGV서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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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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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을 배경으로 사랑과 삶의 애환을 담은 영화 ‘레나’시사회가 12일 오후 5시 정읍 CGV에서 열린다.

씨네코뮨이 제작한 영화 ‘레나’는 정읍 현암다원의 푸르른 녹차밭, 유채꽃 핀 배들평야와 고부면 소재 근대문화유산인 조재홍 가옥, 천주교 신성공소 등 정읍의 아름다운 풍광과 명소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올해 1월 각각 가진 1, 2차 서울 시사회에서 복잡하고 삭막한 도시와 대비되는 정읍의 아름답고 소박한 풍광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정읍을 배경으로 한 영화 ‘레나’ 시사회가 12일 오후 5시 정읍 CGV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정읍시]


오는 3월 개봉 예정인 ‘레나’는 러시아에 사는 젊은 고려인 3세 여성인 주인공 레나가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면서 겪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순수한 인간애를 그려낸 작품이다.

아버지를 여의고 러시아 시장통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레나는 행복을 찾아 부모의 나라 한국으로 가서 녹차를 재배하는 순박한 총각 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그들 사이에 갈등 아닌 갈등이 증폭된다.

레나 역의 신인 여배우 박기림은 수려한 자연미와 청순미를 바탕으로, 고려인 여성 레나의 순수함과 사랑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레나의 상대역인 순구 역에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뮤지컬배우 김재만이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순박하고 진지하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로 열연을 펼쳤다.

순구의 고향 후배 동만 역에는 배우 고희기가 능청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 전체에 재미를 더했다. 레나에게 사진을 가르쳐 준 사진작가 역은 배우 최호중이, 레나의 친구 댜샤 역에는 러시아 배우 불리니아 나탈리아가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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