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주형환 장관, 전력·가스 등 에너지주요시설 비상운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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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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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라 에너지 관련 주요 시설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 산하 기관장에게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비상운영체제 가동을 지시했다.

주 장관은 "국가주요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은 상황실 운용과 비상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테러 등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하면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설 연휴 기간에도 전기·가스 등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지난 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에너지시설별로 사이버·물리적 보안과 에너지 수급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석유·가스·전력 등 주요 에너지 시설별로 6일 정오부터 사전위기 대응태세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날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주 장관은 또 7일 오후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액화천연가스)기지를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인천LNG기지는 인천과 수도권에 주로 가스를 공급하며 국내 가스 공급량의 36%가량을 맡고 있다.

주 장관은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인천 LNG기지 같은 에너지 시설의 방호, 재난 대응,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개별 시설 단위가 아닌 에너지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차관, 공기업 CEO 등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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