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압박감에 잠 못 이뤄…촬영 마지막날 대본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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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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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스이소니도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동주 역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1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언론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강하늘은 “‘동주’는 19회 차 만에 찍은 영화”라며 “19개의 촬영 날 동안 저랑 정민 형이랑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정말 잠 못 이루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촬영 끝나고 형이랑 같이 술을 마시며 의논했다. 마지막 촬영 날 모든 긴장감과 감정을 다 쏟아 부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 보면 형무소에서의 촬영이 선명하지 꿈처럼 남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집중을 다 쏟지 않았을까. 끝나고 대본을 학사모 던지듯 던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2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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