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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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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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구월동 가천대 길병원에서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길병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0일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를 개설했다. 

연구소는 한국인의 특징적인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질병의 예방·진단·치료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연구소장은 유전체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한시훈 교수가 맡았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소아과·내과 교수이자 이 대학 유전체연구소장인 한 교수는 작년 2월부터 길병원 초빙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유전체 정보는 맞춤의료(정밀의학)의 원천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다. 암 표적치료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연구 분야로 꼽힌다. 작년 1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는 정밀의학을 우선 정책의 하나로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길병원은 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유전체 의학연구 부문에서 2020년까지 '세계 톱5'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 의대에는 '유전체의과학과'가 새로 설치된다. 국내 의대 중 최초의 유전체 관련 학과다. 유전체의과학과는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와 연계해 교육·연구·산업의 통합 연구·개발 환경을 만든다.

한시훈 소장은 "유전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교육을 하지 않으면 한국 의학의 미래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가천대와 길병원이 미래의학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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