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상위 1% 연구자'에 한국인 19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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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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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세계적인 학술 정보 기업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우리나라 과학자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톰슨로이터에서 학술연구·지적재산권 분야를 담당하는 톰슨로이터IP&Science 사업부는 2003~2013년 등록된 논문 12만건 이상을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부는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기준으로 총 21개 분야에서 상위 1%에 속하는 과학자 3000명을 선정했다. 자사의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이 보고서는 톰슨로이터IP&Science의 전문가들이 수행한 데이터분석,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를 통해 추출한 연구논문 발행 횟수 및 피인용 횟수 데이터를 토대로 하고 있다.

명단에 오른 우리나라 연구자는 화학 분야에서 윤주영(이화여대)·장석복(카이스트)·김기문(포항공대)·김종승(고려대)·천진우(연세대)·현택환(서울대)·천진우(연세대) 7명, 약리학&독성학 분야에서 이은성(가톨릭대)·박광식(동덕여대)·박태관(카이스트)·김광명·권익찬(한국과학기술연구원)·박재형(성균관대)·최진희(서울시립대) 7명이다.

또 수학 분야에서 권오민(충북대)·강신민(경상대)·박주현(영남대) 3명, 농학 분야에서 김대옥(경희대)·김세권(부경대) 2명, 동물학&식물학 분야에서 박충모(서울대)가 선정됐다. 현택환 서울대(화학생물공학부) 중견석좌교수는 소재과학 분야에도 이름을 올렸다.

톰슨 로이터는 이와 함께 분야를 통틀어 지난해 과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다뤘거나 피인용 횟수가 특히 높은 논문을 최소 14건 이상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연구자' 19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하버드 브로드연구소의 스테이시 B. 가브리엘 교수는 가슴, 폐를 비롯해 기타 신체 부위에서 발병하는 종양의 분자 구조를 밝혀내 TCGA(The Cancer Genome Atlas)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최고의 인기 연구자로 뽑혔다.

2위에 오른 옥스포드대 물리학·재료 과학자인 헨리 J. 스나이스는 태양에너지 기술을 발전시킬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광 전지 연구에 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빈카라헬 톰슨로이터IP&Science 사업부사장은 “피인용횟수는 연구자가 현재 전 세계의 연구에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작업을 보여주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며 “인용빈도가 높은 연구자들은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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