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뮤지컬과, 3~5일 수험생·주민 위한 뮤지컬 '유린타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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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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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뮤지컬과.[사진=경복대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뮤지컬과가 3~5일까지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우당아트홀에서 수능 수험생과 지역 주민을 위한 뮤지컬 '유린타운'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남양주시 진접읍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광동고와 진접고 수험생 대상으로 3~4일 오전 10시에, 지역주민 대상은 4일 오후 7시와 5일 오후 3시에 각각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졸업공연으로 뮤지컬과 학생들은 공연을 위해 한 학기 동안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매일 밤 늦게까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안무가 추가돼 기존의 뮤지컬 '유린타운'과는 다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린타운'은 우리말로 '오줌 마을'이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에서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적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고, 급기야 군중들로부터 민중봉기가 일어나 대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금기시되는 제목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수많은 공연장들에 거절당하며 천신만고 끝에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한 '유린타운'은 소재의 참신함과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으로 브로드웨이가 추구하는 부분을 충족시킨 공연이다.

뮤지컬과 학과장 유원용 교수는 "남양주시 주민들과 학생들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활력소를 되찾길 바란다"며 "뮤지컬과 학생들의 노력의 흔적과 열정을 무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뮤지컬과는 학교기업 공연제작소 '쿰(KUM)'을 통해 초·중·고교생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뮤지컬교육, 찾아가는 공연, 청소년문제 공연, 지역사회 역사적 인물 주제의 뮤지컬을 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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