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기회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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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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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산업은행과 카자흐스탄경제연구소(ERI)는 2일 공동연구 보고서 발표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은행업안정화정책’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산업은행과 카자흐스탄 ERI가 2013년 6월 상호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연구를 통한 첫 결과물이다. 산업은행은 중앙아시아 대표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핵심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금융 및 해외PF 사업기회 등을 발굴하고자 MOU를 체결하고 상호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의 주제는 ‘카자흐스탄의 은행업 현황과 진출 확대방안’으로, 과거 소연방으로부터 독립 이후 대폭 늘어난 카자흐스탄 은행들의 부실화에 대응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부실자산정리 정책을 살펴보고, 산업은행의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접목을 통한 상호 협력방안 수립 등을 검토했다.

산업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재 30%대에 달하는 은행의 부실자산비율을 2017년말까지 10% 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은행업안정화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카자흐스탄 부실자산시장 확대가 한국계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이 발달해 있어, 해외진출 및 리소싱이 필요한 국내기업은 카자흐스탄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강명구 산업은행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양 기관의 공동연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중장기 액션 플랜 마련 및 상호간에 '윈윈' 할 수 있는 금융 및 산업부문의 협력방안 모색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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