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싸이, "강남스타일이 너무 무거워 벗어나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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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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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PSY 7TH ALBUM 칠집싸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7집 정규앨범 '칠집 싸이다'로 돌아 온 싸이가 "전작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강남에도 잘 안나갈 정도"라며 "강남스타일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갑' 이후 3년 5개월여만에 7집 '칠집싸이다'의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 '대디'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강남에도 잘 안나간다. 그 노래가 너무 무겁다. 이번 7집에 수록된 더블타이틀곡도 강남스타일과 비교하지 말아달라. 나팔바지는 나팔바지로, 대디는 대디로 그 자체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빌보드 순위에 오를 것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그는 "택도 없다"며 "해외는 얻어 걸리면 가겠지만 강남스타일과 같은 대박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강남스타일처럼 한국어로 된 곡이 전 세계에서 불려지는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서 불러준다면 가겠지만 강제 진출이나 프로모션이 강남스타일이 다시 재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덧붙였다. 

또 그는 "나팔바지와 대디 두 곡이 장르도 틀리고 지향하는 점도 틀리고 만든 시기도 틀리다보니 명확히 두 개가 다 다르다"며 "어떤 비디오를 더 좋아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전 앨범을 1번부터 9번까지는 가는 길을 잘 배열하려고 노력했으니 작품자로서 전곡듣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싱글은 분식, 정규는 정식 이라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편식없이 골고루 섭취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앨범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라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총 9곡이 수록되는 '칠집싸이다'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특급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더블 타이틀 곡 중의 하나인 나팔바지는 싸이, 유건형 작곡, 싸이 작사의 곡으로 펑크장르다.

70~80년대 리듬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대디는 유건형, 테디, 퓨처바운스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며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2NE1의 씨엘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싸이는 12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고 연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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