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목련을 기억하다',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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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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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와이어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공연예술창작집단 ‘스튜디오 반(叛)’의 창작뮤지컬 ‘목련을 기억하다’가 12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8회)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목련을 기억하다(원제: 아버지)’는 차가운 한 겨울 마치 황량한 벌판 속에 던져져 어쩔 줄 모르는 한 가족이 따뜻한 봄날, 활짝 핀 하얀 목련 주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들처럼 아름답고 화목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려 애쓰는 가족들의 분투기이다. 이는 따뜻한 봄날은 겨울의 살을 에이는 고통을 올곧이 견디고 극복해야만 올 수 있음을 깨닫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품은 개인의 비전과 삶이 중요한 시대에 점점 더 해체되어가고 해체 될 수 밖에 없는 21세의 현 시대, 가족 공동체의 딜레마, 세대차이, 해결될 수 없는 소통의 문제 등 본질적인 가족의 문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공동체의 의미, 화해,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와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2015년 스튜디오 반은 우리시대의 새로운 ‘가족상’을 만들어 감으로써 새로운 담론을 제시,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인간의 수명이 100세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가족 개념이 달라질 것이며, 삶과 죽음을 대하는 여러 가지 다른 패턴들이 발생할 것"이라며 "시대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를 지탱시켜줄 누군가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족’은 우리를 세우는 기둥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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