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SM그룹, 중국에 쇼핑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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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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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사람들은 여전히 구매한다". 침체되는 중국 경기에도 투자를 확대하는 외국 회사가 나타났다.

필리핀 부호 헨리 시(施至成) SM그룹 회장이 2017년까지 중국에 쇼핑몰 세 곳을 추가로 세우겠다고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톈진(天津)에 들어설 매장은 세계 최대 단독 매장이 된다.

SM기업은 중국 내 급증하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라이벌 기업인 아얄라(Ayala)와 산미구엘이 중국 경기 침체를 피해 남아시아쪽을 겨냥한 것과 다른 행보다. 

운영을 위임한 SM회장의 장녀 테레시타는 "아버지가 중국 출신이지만 중국을 택한 것은 감정적인 이유가 아닌 사업적인 선택"이라며 "중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수입에 맞게 외식과 쇼핑을 즐긴다는 것이다.

쇼핑몰은 명품이 아닌 유니클로, H&M, 자라(Zara)와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를 내세운다. 또 본토인 필리핀에서는 임대와 소매를 병행하지만 중국에서는 임대만 담당한다. 테레시타는 해외 운영인 만큼 이윤 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SM기업은 2001년 중국에 처음으로 쇼핑몰을 개장했고 현재 총 6곳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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